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은 2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화동의 볼에 입을 맞추는 사진을 게재하고 "화동에게 뽀뽀하는 부시 대통령도 성적 학대를 한 것이냐"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이따위 저질 비난을 제1야당 최고위에서 공식적으로 발언하는 게 민주당 수준"이라며 "장(경태) 의원 때문에 다른 청년 정치인들 앞길이 다 막히게 생겼다. 양심이 있다면 당장 국회의원을 사퇴하라"고 했다. 민주당을 향해선 "(장경태 의원의) 막말 징계 안 하느냐"라며 "이재명 대표의 형수 욕설에 비하면 이 정도 막말은 별 게 아니라 봐주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순방 중인 윤 대통령의 선의를 겨냥해 성적 학대를 운운했다"며 참으로 더럽고 몹쓸 짓"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쓰레기, 돈, 성 민주당을 막말, 폭언이라 하시니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머릿속엔 저속함만 가득한 민주당"이라며 "안희정, 오거돈, 박원순 그리고 장경태 참으로 성스러운 물결, 성스러운 정당"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장경태 최고위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미국에 도착해 환영행사에서 화동 볼에 입을 맞췄다"라며 "미국에선 아이가 동의하지 않는 경우에 아이 입술이나 다른 부분에 키스하는 것은 성적 학대행위로 간주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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