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디지털 세관 등 투명한 통관시스템으로 세수 증대"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23.04.26 16:05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6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커스텀스 위크(Korea Customs Week) 개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글로벌 관세청장회의인 이번 행사에는 세계 78개국 관세당국 대표단과 UN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ESCAP), UN 마약범죄사무소(ODC) 등 국제기구(협회)·기업·학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선진 관세 시스템·기술을 공유한다. 2023.4.2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덕수 국무총리가 26일 "최근 급변하는 국제경제 환경을 감안할 때 관세 당국의 역할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며 "무역 원활화와 불법물품 차단이라는 과제는 국가 경제 활성화와 안전한 사회 조성을 위해 전 세계 관세 당국이 직면한 공통의 도전과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관세청이 개최한 'Korea Customs Week 2023' 개회식에 참석해 △글로벌 관세 협력의 중요성 △투명한 무역시스템과 통관제도의 구축 △관세행정 선진화와 무역활성화를 위한 연대와 협력 강화 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국경 간 물품과 사람의 흐름을 관리하는 관세 분야야말로 세계 관세 당국 간 협력과 공조가 그 어떤 분야보다 중요하다"며 "관세 분야는 한 나라의 노력만으로는 성과를 제대로 내기 곤란하며 협력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고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대표적인 분야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투명한 무역시스템과 통관제도를 구축하는 것은 무역의 예측가능성을 높여 무역을 활성화하고 부패 가능성을 최소화해 세수를 증대시키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국가 간 눈이 잘 보이지 않는 비관세 장벽을 대폭 완화하고 글로벌 경제의 원활한 무역 흐름을 보장해야 모든 국가의 공동 성장을 견인 할 수 있다"며 "이번 회의의 주제이기도 한 '디지털 세관으로 전환'이 시급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또 "AI, 빅데이터 등 첨단 IT 기술을 관세행정에 접목하는 것은 관세행정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크게 제고해 두 개의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아울러 "선진화된 무역 및 통관제도는 한국이 무역 강국으로 발돋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전 세계 직면하는 다양한 글로벌 이슈를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제적 협력과 정보공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베스트 클릭

  1. 1 "임신한 딸이 계단 청소를?"…머리채 잡은 장모 고소한 사위
  2. 2 [단독]유승준 '또' 한국행 거부 당했다…"대법서 두차례나 승소했는데"
  3. 3 "대한민국이 날 버렸어" 홍명보의 말…안정환 과거 '일침' 재조명
  4. 4 "봉하마을 뒷산 절벽서 뛰어내려"…중학교 시험지 예문 논란
  5. 5 유명 사업가, 독주 먹여 성범죄→임신까지 했는데…드러난 '충격' 실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