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바이브컴퍼니, AI 기반 온라인 추모관 사업 추진

머니투데이 김소라 기자 | 2023.04.2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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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빅데이터 전문기업 '바이브컴퍼니'가 AI 기반 온라인 추모관 사업을 추진한다.

바이브컴퍼니는 온라인 추모 서비스 전문기업 '다큐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실제 추모 공간을 AI·디지털 트윈 기술로 온라인 상에 재현, 언제 어디서든 고인을 추모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추모객은 바쁜 일상 속에서 고인에 대한 추모의 마음을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전할 수 있게 된다.

다큐다는 2016년 설립됐고 온라인 추모 플랫폼 '다큐다 메모리얼'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모바일 영상 부고 △실시간 추모 영상 △디지털 영정사진 △온라인 조문글 △조문 답례품과 장례식장 관리 프로그램 등 장례 전 과정의 추모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 연세대학교 신촌 세브란스병원,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교원라이프 장례식장 등 국내 15개 주요 장례식장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누적 온라인 추모 서비스는 1만6000건에 이른다.


최근 장례 산업은 코로나19 사태가 수년간 이어지며 비대면 기반의 온라인 추모 문화가 자리 잡았다는 설명이다. 일례로 상조기업인 보람상조에선 올초 2023 상조산업 트렌드 키워드 중 하나로 '온라인 추모'를 꼽았다. 보건복지부도 2020년부터 온라인 추모 서비스를 운영해 매년 60만명 이상의 이용객을 모으고 있다.

전영진 다큐다 대표는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바이브의 기술력과 다큐다의 콘텐츠를 기반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추모 중심의 B2C(기업 대 개인) 서비스를 확산시킬 것”이라 말했다.

김성언 바이브컴퍼니 대표는 "AI 기술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바이브와 온라인 추모 서비스를 운영하며 오랜 기간 사업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다큐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시너지를 낼 전망"이라며 "앞으로 추모 서비스 분야뿐만 아니라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산업에 바이브의 기술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 말했다.

바이브컴퍼니는 장기간 디지털 트윈 사업에서 경험을 쌓아왔다. 2018년부터 디지털 트윈 기술을 이용한 국책 연구 과제를 수행했고 2019년엔 국가시범도시(세종, 부산) 디지털 트윈 마스터 플랜 및 시범 시스템 구축 사업을 주관했다. 아울러 한국토지주택공사의 'LH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행하고 △지상·지하 공간 △기상·기후 △해양 환경 등 육·해·공 전 공간에 대한 디지털 트윈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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