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기 차는 포르쉐, 엔진오일 새는 혼다…1.7만대 자발적 리콜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 2023.04.26 06:00
리콜 대상 차량 포르쉐 파나메라 /사진=국토교통부
한국지엠, 포르쉐코리아, 대창모터스, 혼다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4개 차종에서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리콜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한국지엠, 포르쉐코리아, 대창모터스, 혼다코리아에서 제작·수입·판매한 총 4개 차종, 1만7163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포르쉐 파나메라(971) 5194대는 보조 냉각수 펌프 연결 커넥터의 밀봉 불량으로 습기가 유입되고, 이 때문에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쉐보레 볼트 EV 1만1454대(판매이전 포함)는 차량 충돌시 승객 몸쪽으로 안전띠를 조여주는 장치인 '좌석 안전띠 프리텐셔너' 작동시 고온의 작동 가스로 바닥 매트에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창모터스 다니고밴 443대는 브레이크 진공 펌프 내 기밀 불량으로 진공압이 정상적으로 형성되지 않아 브레이크 페달이 무거워지고 제동거리가 길어질 가능성 발견됐다. 이륜차인 혼다 CB300R 72대는 제조 공정 중 크랭크케이스 덮개의 볼트 고정 불량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볼트가 느슨해져 엔진오일이 새고, 이에 따라 주행 중 뒷바퀴가 미끄러져 차량이 전도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리콜 대상 차량들은 각사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각 제작사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이나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 방법 등을 알린다. 리콜 이전에 소유자가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해당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국토부는 자동차 제작결함 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를 운영 중이다. 해당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나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 등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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