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서비스 한 데 모은다" SK디앤디-야놀자클라우드 합작법인 설립

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 2023.04.25 14:59
/사진제공=SK디앤디

SK디앤디가 야놀자클라우드와 손잡고 프롭테크 사업 확장에 나선다. 청소·세탁·하자보수·인테리어 등 주거에 필요한 각종 생활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에 모아 서비스의 질과 이용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25일 서울 서초구 에피소드 강남262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합작법인 '커넥트파이 클라우드(Connectfy Cloud)'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커넥트파이 클라우드'는 신뢰할 수 있는 주거 및 생활 서비스들을 클라우드 기반 하에서 다양한 공간들과 통합·연계해 고객 중심의 혁신 솔루션을 제공한다. O2O(Online to Offline) 생활서비스 통합 솔루션을 통해 다수의 서비스 수요자와 다수의 서비스 공급자가 직접 연결된 환경이 구축된다.

김도현 SK디앤디 대표는 "기업형 임대주택 에피소드를 운영하면서 외부 O2O서비스를 어플과 연계하는 노력을 해봤는데 반응이 좋았다"며 "이걸 잘 활용하면 에피소드가 아닌 다른곳에 사는 사람들에게도 효과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겠다고 생각해 준비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 환경 속에서 각 고객은 세탁·청소·자동차정비·배달·택배 등 곳곳에 산재한 각종 생활 서비스를 하나의 접점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서비스 공급자 역시 더 많은 고객과의 접점으로 사업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김종윤 야놀자클라우드 대표는 "세탁, 이사, 청소서비스를 제공하는 소상공인들이 더 많은 수요를 만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다는 데도 큰 의미가 있다"며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면 개인 맞춤형 서비스도 가능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앞으로 혁신적을 지속 가능한 프롭테크 구축을 통해 소상공인 및 스타트업과의 협력·상생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부동산 빅데이터기업인 한국거래소시스템즈(KMS)와 공동 펀드도 조성한다. 이번 펀드는 프롭테크 생태계 혁신에 참여하는 다양한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서비스를 직접 공급하는 중소상공인들과의 상생을 위해 사용된다.

김도현 대표는 "공간을 보는 관점이 과거에는 '재산가치'였지만 이제는 '사용가치'로 변화하고 있다"며 "SK디앤디도 부동산 개발회사에서 나아가 '새로운 공간 사업자'로서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공간 개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베스트 클릭

  1. 1 김호중 콘서트 취소하려니 수수료 10만원…"양심있냐" 팬들 분노
  2. 2 [영상] 가슴에 손 '확' 성추행당하는 엄마…지켜본 딸은 울었다
  3. 3 '100억 자산가' 부모 죽이고 거짓 눈물…영화 공공의적 '그놈'[뉴스속오늘]
  4. 4 김호중, 유흥주점 갈 때부터 '대리' 불렀다…또 드러난 음주 정황
  5. 5 속 보이는 얄팍한 계산…김호중, 뺑소니 열흘만에 '음주운전 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