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투자의견 '중립'으로 하향…사상 최고 실적에도 왜? -신영證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 2023.04.25 09:15

신영증권은 티웨이항공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2500원에서 3500원을 올리면서도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티웨이항공이 1분기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지만 현 주가 대비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2023년 1분기 티웨이항공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00.9% 증가한 3588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827억원을 기록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률도 23%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2022년 1분기 5.9%에 불과하던 국제선 매출액이 79.9%로 확대된 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2023년 연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3% 증가한 1조2792억원, 영업익은 2264억원, 영업이익률은 17.7%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엄 연구원은 "저가항공사 성장기 수준의 수익성을 기록하기에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라면서도 "단기적으로 분기 실적의 감익은 시작됐다고 본다. 2023년 1분기가 아니라 2분기가 더 높은 실적을 기록하더라도 한시적일 것이라는 점에서 이견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성장하는 저가 항공산업이 한시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영업이익률은 일반적으로 20%를 하회한다"며 "23%의 영업이익률은 이를 뛰어넘는 수익성에 해당하나 경쟁사 유입으로 항공권 가격이 하락하면서 유지가 어려운 수준의 이익률"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2023년 연중으로는 물리적 어려움이 있을지라도 2024년 시장참여자 증가에 따른 항공권 가격 하락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항공산업 시간가치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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