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주, '父 서세원 별세' 한국 언론에 공개된 경위에 불쾌감"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3.04.24 21:50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사진=뉴스1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캄보디아에서 사망한 부친 서세원의 별세가 한국 언론에 알려진 경위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는 '서세원 사망 미스터리. 거액 유산? 대저택 소유 실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유튜버 이진호는 서세원의 별세 이후 서동주가 급히 캄보디아를 찾은 것에 대해 언급했다.

이진호는 "서동주 씨의 캄보디아 행에 대해 여러 이야기가 나왔다. 서동주 씨는 지난 10년 동안 아버지(서세원)에 대해 적극적으로 원망을 드러냈던 인물이기 때문이다. (서동주는) 한국에 있지도 않은 상황에서 아버지의 비보를 듣고 캄보디아로 갔다. '아버지에 대한 정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말들이 계속해서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서동주 씨가 캄보디아에 왔다갔다고 해서 특별하게 달라진 것은 없다고 한다. 캄보디아 한인회 관계자들이나 (서세원의) 지인들을 만나봤다고 하는데 아버지의 장례와 관련해 특별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고 한다"고 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 영상

그러면서 "다만 아버지의 별세와 관련해 관련 내용이 한국 언론에 공개된 경위와 배경에 대해 굉장히 불쾌감을 드러냈다고 한다"고 전했다.

앞서 서동주는 아버지 서세원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을 듣고 캄보디아로 출국했다가 24일 귀국했다.


이날 오센에 따르면 서동주 측 관계자는 "서동주가 현재 귀국했으며, 가족들과 추후 일정 등 장례절차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서동주는 부모인 서세원과 서정희가 이혼한 뒤 부친인 서세원과 왕래를 끊었으나 그의 사망 소식을 듣고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동주는 캄보디아로 출국한 뒤 현지에서 유족들과 함께 장례 절차에 대해 의논했으며, 현재 한국 가족들과 추후 일정을 논의하고 있다.

한편 서세원은 1979년 TBC 라디오 개그 콘테스트를 통해 데뷔한 뒤 1990년대 KBS2 '서세원 쇼' 등을 진행하며 인기를 끌었다.

서세원은 1981년 서정희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2015년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뒤 합의 이혼했다.

이후 서세원은 2016년 23살 연하 해금 연주자와 재혼해 슬하에 8살 딸을 뒀으며, 사업을 위해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이주했다. 캄보디아에서 생활해온 서세원은 지난 20일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한인 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심정지를 일으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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