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대입구·남영역 역세권…34층 업무시설·아파트·공공청사 들어선다

머니투데이 배규민 기자 | 2023.04.24 11:41
남영동 업무지구 제2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조감도/사진=용산구

서울 지하철 남영역과 숙대입구역 더블역세권에 공동주택·복합청사·업무시설 등 복합업무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 용산구는 남영동 업무지구 제2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조합설립 인가를 처리했다고 24일 밝혔다.

구는 △조합설립 동의율 △조합정관 △조합임원 신원조회 △창립총회 개최 등 기타 제출서류의 적정성을 검토해 지난 14일 인가 처리 결과를 조합에 알렸다.

조합은 지난해 8월 남영동 업무지구 제2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 후 2개월만에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올해 2월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지난 5일 용산구에 조합설립 인가 신청서를 접수했다.

남영동 업무지구 제2구역은 갈월동 92번지 일대 구역면적은 1만7658㎡이다. 한강대로변, 지하철 1호선 남영역과 지하철 4호선 숙대입구역 반경 100m내에 위치했다. 북으로는 남산, 동쪽으로는 용산공원을 조망할 수 있다.

추진위원회가 제출한 현재 건축계획에 따르면 남영동 업무지구 제2구역은 건폐율 59.47%, 용적률 858.99%를 적용해 최고 34층 2동 4타워로 조성된다. 단지에는 공동주택 565가구, 오피스텔 80실, 복합청사, 업무시설, 주차장(1307대)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건축물 지하 1∼3층은 판매시설이 들어선다. 지하보행통로와 지상부 진입시설을 설치해 남영역·숙대입구역 연계를 강화하고 교통약자 보행환경을 개선한다.

공공기여 일환으로 서울시 공공청사와 남영동 복합청사가 입주하고 대상지 북측 도로(한강대로87길)를 넓혀 주변 교통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김선수 용산구 권한대행은 "조합원들이 수십 년간 지역에 거주하신 분들이 대부분"이라며 "오랜 기간 지역발전을 함께한 주민들이 순조롭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남영동 업무지구 제2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구역 위치도/사진=용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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