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러브콜 애스톤빌라 폭풍영입 준비, 맨시티 듀오까지 노린다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 | 2023.04.24 00:00
이강인. /AFPBBNews=뉴스1
이강인(22·마요르카)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잉글랜드 애스턴빌라가 폭풍영입을 준비하는 모양새다.

영국 축구전문매체 90MIN는 23일(한국시간) 풋볼인사이더의 소식을 빌려 "애스턴빌라가 맨시티 듀오 카일 워커가 칼뱅 필립스를 이적료 5500만 파운드(약 910억 원)로 영입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현재 애스턴빌라는 리그 6위(승점 51)에 올라 유럽대항전 진출을 노린다. 상위권 전력을 갖추고 있지만, 다음 시즌 대회가 늘어나기에 더욱 두터운 스쿼드가 필요하다. 이에 수많은 선수들과 연결되고 있다.

워커와 필립스도 영입후보다. 이 둘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활약 중인 리그 수준급 선수다. 하지만 수비수 워커는 33세로 초호화급 맨시티 선수단 속에서 언제 주전 경쟁에서 밀릴지 모르고, 수비형 미드필더 필립스는 지난 해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지만 팀에 적응하지 못해 벤치 멤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선발 한 경기 뛰지 못하고 교체로만 7경기를 뛰었다. 필립스의 이적료는 4200만 파운드(약 700억 원)에 달한다. 그렇기에 더욱 실망스러운 결과다.

올 여름 맨시티가 이 둘을 내보내고 대체 선수를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 애스턴빌라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


애스턴빌라는 골든보이 이강인과도 연결돼 국내팬들에게도 익숙한 EPL 클럽이다. 스페인 지난 20일 엘골디지탈은 "아스톤빌라가 이강인의 바이아웃을 내기 위해 마요르카에 문의했다. 마요르카는 이 금액을 기꺼이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전했다. 지난 겨울이적시장에도 이강인의 애스턴빌라 이적설이 돌았다. 영입에 진심이다.

이강인의 바이아웃이 1800만 유로로, 비싼 금액이 아니기에 팀을 옮기는데 큰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애스턴빌라는 이 금액을 선뜻 내놓을 수 있을 정도로 자금력을 갖춘 구단들이다. 바이아웃 기준만 충족한다면 소속팀 마요르카의 동의 없이도 이강인 이적을 진행할 수 있다.

애스턴빌라의 우나이 에메리 감독(왼쪽).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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