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친환경 소비문화 추구 새 쇼핑 플랫폼 공개

머니투데이 김도현 기자 | 2023.04.23 10:21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쇼핑앱 '리즌원오파이브(RE:ZN105)' 화면 /사진= ㈜두산

㈜두산이 지속가능한 지구환경 조성에 기여한다는 목표 아래 친환경 소비문화를 추구하는 소비·판매자를 연결하는 새로운 쇼핑 플랫폼을 내놓았다. ㈜두산은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쇼핑앱 '리즌원오파이브(RE:ZN105)'를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2일 지구의 날에 맞춰 오픈한 'RE:ZN105'는 지구환경을 지키기 위해 탄소배출을 줄이자는 의미인 'REduce to Zero for Nature'의 앞글자와 2015년 파리협정에서 합의했던 지구 온도 상승의 방어선인 1.5℃에 착안해 명명됐다. △리사이클링 △업사이클링 △친환경 소재 △비건 등 카테고리 중심으로 입점 브랜드가 선별됐다.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폐페트병에서 추출한 원사와 자투리 원단을 사용하는 '플리츠마마', 친환경 가죽과 식물성 소재를 사용하는 '네이크스', 전체 컬렉션의 97%를 재활용 소재로 제작하는 '비스크', 천연 성분만으로 상품을 만드는 친환경 뷰티 브랜드 '톤28' 등이다. 방화복을 업사이클링해 판매한 후 수익금의 일부를 소방관의 권익을 위해 기부하는 '119REO', 국내외 취약계층에게 의류를 기부하는 '위레브' 등 사회적 가치와 사회공헌활동을 병행하는 브랜드도 함께 선보인다.

상품 판매 외에도 △리씽킹(Re:thinking) △리액션(Re:action) △리클로젯(Re:closet) 등으로 구성된 '3R 경험 서비스'도 제공한다. 리씽킹은 에디터·인플루언서 등이 친환경 관련 이슈를 소개하고 관련 제품 브랜드 스토리, 대표 인터뷰 등을 기사나 카드뉴스 형태로 제공한다. 고객들에게 지속가능한 소비의 중요성을 알리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웹 매거진 서비스다.


리액션은 지속가능한 소비를 지향하는 고객들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상품 구매 후기, 사진 업로드 등을 통해 상품과 브랜드에 대한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다. 리클로젯은 오는 7월 운영 예정으로 옷장에서 방치된 의류를 재판매함해 자원순환에 참여하는 공간으로 만들어진다. 중고의류를 RE:ZN105에 보내면, 회사가 재판매할 수 있도록 대행서비스를 실시하고, 중고의류를 보낸 고객에게는 보상으로 포인트가 제공된다. 고객은 이 포인트를 활용해 플랫폼 내에서 다른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송석기 ㈜두산 유통BU 대표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자신만의 개성있는 스타일을 추구하면서도 환경과 윤리에 대한 가치있고 의식있는 소비트렌드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RE:ZN105가 이러한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 지구환경을 지키고자 노력하는 친환경 브랜드들을 엄선해 지속적으로 입점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두산은 현재 두타몰 3층에 ESG 직영매장을 운영하며 △비건 및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가방 △버려지는 회화 작품을 소재로 업사이클링한 의류 △재생가죽을 사용한 신발 등 친환경적인 상품들을 판매한다. 향후 RE:ZN105와 ESG 직영매장을 연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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