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TF 설치…"신속 지원"

머니투데이 김상준 기자 | 2023.04.23 10:06
/사진=뉴스1
금융감독원이 은행·중소서민금융 담당 부원장 총괄 하에 3개팀으로 구성된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한다고 23일 밝혔다.

금감원은 TF를 통해 금융위원회,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와 제반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는 등 긴밀히 공조할 방침이다. 피해자 지원 조치 역시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총괄·대외업무팀은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한 금융지원 관련 회의를 주관하고, 유관기관과 협의·정보공유를 총괄한다.

경매유예 점검팀은 전 금융권의 전세피해 관련 경매·매각 유예를 점검한다. 종합금융지원센터 운영팀은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한 상담·애로사항 청취에 나선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20일, 21일 중 경매 기일이 도래한 59건(인천 미추홀구)은 경매 유예를 유도해 대부분 유예됐다. 4건이 유찰됐는데, 모두 영세 부실채권(NPL) 사업자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피해자의 주거 안정을 위해 피해 주택의 경매가 최대한 유예될 수 있도록 전 금융권과 함께 적극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21일 여의도 본원과 인천지원에 '종합금융지원센터'를 개소해 경매 유예·금융지원 등 전세사기 관련 상담 38건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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