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몇 분이면 충분' SSG, 경찰과 함께 관중 출차 돕는다... "귀가까지 구단 서비스"

스타뉴스 김동윤 기자 | 2023.04.25 10:56
인천SSG랜더스필드를 빠져나가는 차량 행렬. /사진=SSG 랜더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대한민국 경찰과 함께 관중들의 쾌적한 출차 및 출차 시간 단축에 나섰다.

SSG는 25일 "올해 미추홀 경찰서와 연수 경찰서의 협조로 교통경찰이 추가로 파견돼 출차시간 지연의 근본적인 해결책이었던 야구장 외부 교통통제 및 신호등 제어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홈구장 인천SSG랜더스필드는 주말이면 약 2만 명의 관중으로 인해 경기 종료 후 한꺼번에 많은 차량이 출구에 몰린다. 야구경기의 특성상 입차 시 관객들이 분산 입장하지만, 출차 시에는 동시에 3000대 이상의 많은 차량이 몰려 경기장을 빠져나올 때까지 긴 시간이 소요된다.

SSG는 이런 문제가 결국 고객 불편으로 이어진다고 인식했고, 고객이 야구장에서 경기를 관람하는 시간뿐만 아니라 '원활히 귀가하는 시점까지'를 구단의 서비스 영역이라고 확장 해석했다. 출차 시스템 개선에 다양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SSG 구단 직원의 안내에 따라 인천SSG랜더스필드를 빠져나가는 차량들. /사진=SSG 랜더스
방법은 출차 흐름을 고려해 야구장 주요 출구에 위치한 신호등 시간을 조절하고, 외부 교통의 꼬리 물기 현상을 제한함에 따라 효율적인 교통을 유도하는 식이다. 먼저 SSG는 '안전하고 빠른 출차'를 목표로 출차 전담 인력을 대폭 강화했다. 기존 주차관리 업체의 전담 인원 20명 외에 주말이면 8회부터 구단 직원과 야구장 CS인력이 투입된다.

여기에 지난해에는 한시적으로 운영한 모범 운전자를 올해 최소 6명에서 최대 8명까지 정규로 편성해 운영한다. 투입된 인원은 주차 관제실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원활한 방향으로의 출차 흐름을 유도하고, 보행자의 안전한 이동까지 관리하는 등 병목현상이 발생하는 주요 교차로에 위치해 업무를 전담한다. 교통경찰까지 더해 총 50여 명의 인력이 고객들의 쾌적한 출차를 위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면서 평일이면 단 몇 분에서 주말이면 38분 내로 출차를 완료하게 됐다.


SSG의 오랜 팬인 황진아 님은 "일년에 평균 열 번 이상 주말 경기 관람을 위해 야구장에 방문한다. 특히 토요일 불꽃축제 종료 후 귀가할 때 한번에 많은 차량이 몰리는 데, 필요한 구간 구간마다 형광조끼를 입은 출차 안내 직원분들이 안전하게 수신호를 주신다. 덕분에 출구 대로변까지 나가는데 시간이 절약되고, 다른 차량들과의 엉킴을 피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다. SSG 원정경기를 보기 위해 타구장도 자주 다니는데, 출차는 인천SSG랜더스필드가 타구장에 비해 보다 빠르고 안전하다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지난해 정규시즌 단 하루도 1위를 놓치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과 한국시리즈 제패를 이뤄낸 SSG는 KBO 최다관중 수 1위(98만 1546명) 기록을 달성했다. 올 시즌도 홈 개막 2연전 모두 만원 관중(2만 3000명)을 달성하는 등 주말이면 2만 명 이상의 관중이 방문하는 흥행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흥행을 이어가기 위해 교통 서비스에 더해 입차 시 지연 현상도 예방하기 위해 입차 개소를 추가로 운영하고, 온라인 사전 정산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경기관람 인프라 개선을 위한 다양한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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