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만기매칭형 채권·초장기채 ETF에 뭉칫돈 몰려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 2023.04.21 11:12

'TIGER 24-10 회사채(A+이상) 액티브 ETF', 순자산 5000억 돌파

/사진제공=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채권 투자가 주목을 받아 채권형 'TIGER ETF(상장지수펀드)' 순자산이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 'TIGER 24-10 회사채(A+이상) 액티브 ETF' 순자산은 5040억원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회사채(A+이상)액티브 ETF'는 만기가 2년 남은 A+ 등급 이상 회사채 종목에 투자하는 만기매칭형 상품이다. 시장 금리가 상승하더라도 만기까지 보유하면 목표한 수익률을 실현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해당 ETF는 지난해 11월 상장 이래 순자산 5000억원을 돌파했다. 연초 이후 회사채 금리가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자 자금이 TIGER 24-10 회사채(A+이상) 액티브 ETF로 몰렸다. 지난해 말 1600억원 가량이었던 해당 ETF 순자산 규모는 4개월여만에 3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 2월 상장한 'TIGER 국고채30년스트립액티브 ETF'도 최근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다. 해당 ETF는 국내 채권형 ETF 중 만기가 가장 긴 초장기형 투자 상품이다. 스트립30년물의 만기는 28~29년으로 일반 국고채 3년물의 만기보다 50%가량 더 길다.


상장일 이후 전날까지 해당 ETF의 개인 순매수 규모는 403억원에 달한다. 국내 상장된 장기 국채 ETF 중 가장 큰 규모다. 금리 변동으로 개인 투자자들이 장기 채권 투자에 관심이 높아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대거 유입한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매수세에 해당 ETF는 최근 순자산 700억원을 돌파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현재 금리 수준이 과거에 비해 여전히 매력적인 수준"이라며 "앞으로 점진적으로 금리가 하락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에 채권형 ETF 인기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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