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노스메드, 中 장수아이디에 '에이즈치료제' 글로벌 기술이전

머니투데이 박미리 기자 | 2023.04.21 09:28

2014년 중국 내→글로벌로 확장

(왼쪽부터) 카이노스메드 고수영 사업개발본부장&이사, 이재문 사장, 이기섭 대표이사&회장, Jiangsu Aidea Heliang Fu 대표이사&회장, Ke Yu CFO, Irene Wang 사업개발 부사장 /사진제공=카이노스메드
카이노스메드는 중국 장수아이디와 에이즈치료제 'KM-023'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KM023을 활용한 복합제품의 전 세계(중국, 홍콩, 대만, 대한민국 제외) 상용화를 위한 특허권 기술이전 및 상호협력 계약 체결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카이노스메드는 KM-023의 △독점실시가 가능한 전 세계 지역 내 판매될 경우 경상기술료로 매출총이익의 45%를 수취 △유럽연합 지역 내 특허가 없는 지역에서 출시될 경우 그 지역은 매출액의 10%를 추가 수취 △유럽지역에서는 특허가 만료돼도 EMA 품목 허가시 데이터 독점권을 인정 등 로열티를 수취하게 된다.

장수아이디는 2014년 KM-023의 중국(홍콩, 대만 포함) 내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카이노스메드로부터 한 차례 이전 받았다. 이후 KM-023을 복합정(ACC007), 단일정(ACC008)으로 중국 내 임상을 실시했다. 이후 2021년 ACC007, 2022년 ACC008의 중국 내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현재 장수아이디는 KM-023을 활용한 다양한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을 세우고 있다.


장수아이디 관계자는 "에이즈 치료제 시장이 주로 선진시장 위주로 형성돼 있고 남아프리카, 남아메리카, 인도, 중국 등 지역에는 환자 발병율이 높은데 비해 치료제의 공급이 현저히 낮다"면서 "이들 국가에는 정부조달 사업을 활용한 해외 판매를 추진하고 선진시장인 유럽 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라고 했다.

카이노스메드 관계자는 "장수아이디가 확보한 임상 및 생산 개발 데이터들을 기반으로 빠르게 시장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글로벌 시장으로부터 발생하는 경상기술료 수취 또한 타사의 기술이전 된 약물들보다 더 빠르게 가시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장수아이디는 국가 정부 조달 사업 및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 지난달 22일 중국 의약보건품유한공사와 계약 체결도 진행했다"며 "중국 내 판매도 올해부터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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