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바닥? 집 팔 사람만 줄 섰다…하락폭 다시 확대

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 2023.04.22 07:30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전국 아파트값 하락세가 둔화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송파구와 동작구는 아파트값이 상승세로 전환했다. 1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매매 가격은 0.17% 하락, 전세 가격은 0.24% 하락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의 모습. 2023.4.1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 집값 하락폭이 6주 만에 다시 확대됐다. 매수문의가 거의 없는 상태에서 매도자만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KB부동산이 22일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5% 하락했다. 전주(-0.19%)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23%→-0.31%)과 5개광역시(-0.22%→-0.27%), 기타지방(-0.11%→-0.13%) 모두 전주 대비 낙폭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가격 역시 낙폭을 확대했다. 서울 아파트가격 변동률은 지난달 6일부터 주간 단위로 -0.30%→-0.29%→-0.28%→-0.26%→-0.24%→-0.19% 등 5주 연속 하락폭이 줄어들던 차였다. 그러나 이번주 -0.26%를 기록하며 다시 6주 만에 하락폭이 커졌다.

자치구별로는 강북구(-0.56%), 도봉구(-0.51%), 중구(-0.49%)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종로구(-0.05%), 강남구(-0.05%)는 상대적으로 덜 내렸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 28.2보다 조금 낮아진 27.6을 보이면서 침체 상태가 지속됐다. 매수우위지수는 0~200 범위로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매수자가 많다'를 의미한다. 서울의 경우, 매수 문의는 거의 없고 매도자만 관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세종이 보합(0.00%)을 보이며 하락세가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0.26%), 경남(-0.17%), 충남(-0.16%), 전북(-0.13%), 전남(-0.11%), 경북(-0.07%), 충북(-0.04%)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19% 하락했다. 서울은 0.23% 내렸고 경기도는 0.2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도 0.20% 내렸다. 대구(-0.42%)가 가장 크게 하락했고 울산(-0.31%), 대전(-0.14%), 부산(-0.11%), 광주(-0.05%) 순으로 낙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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