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콘은 KT에스테이트로부터 2021년 3월 분산오피스 공동사업을 위한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같은 해 5월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KT고양타워를 업무 공간으로 재생한 집무실 일산점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영등포점은 KT에스테이트와의 두 번째 협업이다. 집무실과 임대주택이 결합한 경우는 부동산 회사 신영이 운영하는 임대주택 '지웰홈스' 왕십리 상업시설에 들어간 집무실 왕십리점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영등포점은 리마크빌 영등포 상가 2층에 위치해 주거공간과 한층 더 가까워졌다. 리마크빌은 예전 전화국을 임대주택으로 변화시킨 주거시설로 20~30대 청년층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10평 내외의 소형 주거 공간이다.
760세대로 구성된 리마크빌 영등포는 여의도 업무 지구가 근접해 있어 청년층 직장인의 수요가 높다. 집무실 영등포점은 약 60평의 면적으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1인 최적화 워크 모듈과 최대 8인까지 이용할 수 있는 회의실, 개방 업무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지점마다 공간의 독자성을 추구하는 집무실은 이번 KT와의 협업을 상징하는 공중전화부스 모양의 폰 부스(전화통화공간)를 선보였다. 영등포점은 리마크빌에 거주하는 입주민들에게 특별 할인 가격이 적용된다.
김성민 알리콘 공동대표는 "영등포점은 재택근무 환경을 구축하기 어려운 좁은 주거 환경에 적합한 업무 공간을 새롭게 정의한 사례가 될 것"이라며 "KT에스테이트의 다양한 부동산을 통해 일하는 방식 변화에 따른 다채로운 업무 공간을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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