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윤아가 절친 이정현의 신혼여행에 따라갔던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는 오윤아와 이소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오윤아는 이정현의 남편에게 폐를 끼친 적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옥문아들' MC들이 "결혼을 반대했냐"고 묻자 오윤아는 "결혼을 반대한다고 안 할 정현이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이정현이 일본 삿포로로 신혼여행을 간다고 하더라"며 "그래서 우리도 마침 여행 계획이 있으니 같이 가자고 했다. 저랑 이민정, 손예진이 (신혼여행에) 함께 갔다"고 털어놨다.
이어 "신랑이 얼마나 힘들었겠냐. 저희가 가서 밥만 먹으면 괜찮았을 텐데, 온천 간다고 유카타를 입고 민낯으로 갔다. 우린 친구라고 생각해서 놀러 갔는데, (신랑 입장에서) 너무 불편했을 것 같다"고 미안해했다.
그러면서 "너무 가지 말아야 할 곳을 간 것 같아 후회했다"고 사과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이정현은 지난해 8월 "(친구들에게) '신혼여행 같이 가자'고 제안했다"며 "(현빈·손예진 부부 신혼여행도 제가) 만삭만 아니었으면 따라갔을 텐데 아쉽다"고 밝혀 남다른 우정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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