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5000억 규모 해외 교환사채 발행…자사주 121만주 처분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홍순빈 기자 | 2023.04.19 18:14

자사주 활용해 EB 발행…처분 주식 가격 43만8000원

2차전지 양극재 제조업체 엘앤에프가 자사주를 기초자산으로 5000억원 규모의 해외 교환사채(EB)를 발행한다.

엘앤에프는 19일 공시를 통해 자기주식을 교환대상으로 하는 EB 발행에 따라 자기주식 121만408주를 처분한다고 밝혔다.

EB란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 또는 다른 회사 주식을 특정 가격에 교환해 주기로 하고 발행하는 회사채다. 투자자가 보유한 채권을 일정 기한이 지난 뒤 발행회사가 보유 중인 다른 회사 유가증권으로 교환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

자사주 처분 대상 주식가격은 43만8000원으로 이날 종가 33만7000원보다 30% 할증됐다. 처분예정금액은 5302억8000만원이다.


처분예정 기간은 오는 4월26일 하루 동안이다.

엘앤에프의 이번 EB 발행 주관사는 JP모간이 맡았다. 사채만기일은 2030년 4월26일이다. 쿠폰금리와 평균만기수익률(YTM)은 1.50~2.50%다.

업계 관계자는 "2차전지 기업들이 최근 성장세에 힘입어 투자를 받고, 사업 확대를 꾀하고 있다"며 "엘앤에프의 EB 발행 역시 이러한 차원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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