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이제훈은 고등학교 3학년 때 전 여자친구와 반장 선거에서 맞붙었던 일화를 공개한다.
선공개 영상에서 이제훈은 "제가 고등학교 2학년 때 연애를 했다"고 말했다. MC 유재석은 "갑자기? 묻지도 않았는데 연애 얘기를"이라며 입꼬리를 올렸다.
이제훈은 "그 친구가 공부도 잘했고, 반장도 계속했다. 2학년 때는 다른 반이었다. 3학년 되면서 헤어졌는데, 같은 반이 됐다"고 회상했다.
그는 "둘이 같이 반장 선거에 나갔다. 떨어지면 민망할 것 같아서 날 뽑아달라면서 열심히 했다. '즐거운 학창 시절과 공부를 열심히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어필했다. 하지만 바로 떨어졌다"고 고백했다.
이어 "결국 전 여자친구가 반장이 됐고, 저는 3학년 내내 쭈구리로 있었다"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은 "이런 상황은 흔치 않다. 헤어진 여자친구가 반장이 됐다는 이야기는 상상해 본 적이 없다"며 참신한 러브 스토리에 감탄했다.
이를 듣던 MC 조세호는 유재석에게 "고등학생 때 연애해 보신 적 있냐"고 물었다. 유재석이 어이없다는 듯 헛웃음을 치며 "있어요"라고 답하자 조세호는 "듣기로는 그렇게 뛰어나진 않은 분이었다는데"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제훈은 과거 팝스타 마이클 잭슨의 '빌리진'과 그룹 엑소(EXO)의 '러브 샷'을 춘 적이 있다고. 그는 마이클 잭슨 춤을 보여달라는 말에 "10년이 넘었는데"라고 민망해하면서도 자리에서 일어나 기대감을 안겼다.
1984년생인 이제훈은 2006년 단편 영화 '진실 리트머스'로 데뷔, 2011년 영화 '파수꾼'과 '고지전'으로 주목받았다.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모범택시' 시즌2에서 억울한 사람들의 복수를 대신해 주는 택시 기사를 연기해 호평받았다. '모범택시'는 시즌3 제작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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