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토박이' 김성수 부산 해운대구청장(사진)은 19일 머니투데이와 가진 인터뷰에서 "365일 안전한 도시 조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실제로 부산 최초의 경찰서장 출신 구청장답게 구민안전보험과 반여1·4동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송정동 해운대로 일원 교통체계개선 등 안전 관련 정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 구청장은 "지난해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초점을 맞춰 부산시에서 처음으로 구·경찰·주민대표로 구성되는 '해운대 자치경찰협의회'를 신설했다"고 강조했다.
'건강복지' 사업도 관심사다. 해운대구는 동쪽 해변관광지와 서쪽 내륙권 주민 간 건강격차가 존재해왔다. 이에 전 구민 생애주기별 건강증진서비스 제공 등 격차 해소사업과 금연·운동·영양·비만 등 개인별 건강행태 개선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김 구청장은 "1인가구 중장년층 사회관계망 형성사업, 은둔이웃 고립 해소 등으로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관광 활성화는 지역 경제의 사활이 걸린 시정 분야다. 해운대구는 우선 일상을 회복하면서 늘어나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올해 해양진흥과를 신설했다. 김 구청장은 "해운대해수욕장과 동백섬, 영화의 전당, 벡스코 등에서 사계절 내내 다양한 축제와 행사를 열 것"이라며 "해운대와 송정해수욕장 구간 연안정비 사업으로 해안절경 친수공간를 만드는 등 해양레저 특구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균형발전을 위해 반송·석대동 등지 1912㎢ 부지에 조성할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사업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 해운대와 연계된 광역도로망과 외곽순환교통망 구축도 조속히 실행하기 위한 구상도 내놨다. 김 구청장은 "'살기 좋은 도시, 오고 싶은 도시' 해운대를 만들기 위해 생활밀착형 행정을 구현할 것"이라며 "모든 구민들이 만족하는 서비스를 선보여 한 차원 더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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