꺾이지 않는 '화성 개척' 꿈…머스크의 스페이스X "20일 재도전"

머니투데이 김하늬 기자 | 2023.04.18 10:57
스페이스X는 현지시간 17일 오전 9시 20분(한국시간 밤 10시 20분) 텍사스주 보카 치카에서 대형우주선 '스타십(Starship)'을 발사할 계획이었지만 이를 연기했다./사진=BBC뉴스 캡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이 오는 20일 2차 발사 시도에 나선다.

17일(현지시간) 스페이스X는 트위터를 통해 "20일 오전 8시 28분(한국시간 20일 밤 10시28분)에 스타십의 2차 발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로켓을 다시 발사하기 위해서는 냉각된 연료를 꺼내고 다시 준비하는 데 최소 48시간(이틀)이 필요한 점을 감안하면 2차 발사 일정을 최대한 빨리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스페이스X는 당초 이날 오전 8시20분 텍사스주 보카 치카에서 스타십을 발사할 계획이었지만, 마지막 카운트다운 8분50초를 남겨두고 발사 취소를 공지했다. 1단계 로켓 부스터에서부터 압력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진다.


머스크는 발사 취소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압력 밸브가 얼어붙은 것 같다"고 글을 남겼다. 이어 "오늘을 교훈 삼아, 며칠 내 재시도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스타십은 스페이스X가 달과 화성에 사람과 화물을 보낸다는 목표로 개발해온 우주선으로, 길이가 50m, 직경은 9m로 우주선 내부에 150t까지 화물을 적재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머스크는 과거 "스타십의 유일한 목적은 화성 개척"이라며 "스타십을 이용해 화성에 100만 명이 거주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발언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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