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부플랫폼 '체리', '기부 키오스크 개발' 업무 협약

머니투데이 윤숙영 기자 | 2023.04.17 17:11
(사진 왼쪽부터)김중제 이카드밴 대표, 이수정 체리 대표, 성래현 루덴스파트너스 대표가 '기부 키오스크 개발' 관련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 중이다/사진제공=체리
블록체인 기부플랫폼 '체리'가 "이카드밴㈜, ㈜루덴스파트너스와 '키오스크 기부 협약'을 맺었다"면서 "이를 통해 '기부 키오스크 솔루션'을 개발할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기부플랫폼 '체리'의 블록체인 기반 마이크로트레킹 기능을 연동, 기부 키오스크 솔루션을 개발키로 했다. 3사가 공동 개발 중인 기부 키오스크는 기부플랫폼 '체리'의 기부 채널 중 하나로, 키오스크와 기부 단체를 매칭해 다양한 기부 캠페인을 노출하면서 기부금을 모금할 수 있을 전망이다.

체리 측은 "기부 키오스크는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요소 등 흥미로운 기부 콘텐츠로 기부 동기를 유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돈을 모금함에 넣는 단순 행위 이상의 기부 경험을 제공해 일상 속 기부 문화를 확산하고자 기획했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현금 없이 신용카드 결제만으로 기부할 수 있다.

키오스크는 단독형과 임베드형, 2가지다. 단독형은 기부 단체와 연결된 기부 전용 키오스크다. 임베드형은 개별 업장의 상품 주문 키오스크에 기부 기능을 추가한 버전이다. 일상의 구매 활동과 기부를 연동하고 상품 구매 금액 중 일부가 기부되는 기부 상품을 추가할 예정이다.
루덴스파트너스는 자사가 운영하는 국립중앙박물관 야미당에 기부 키오스크를 설치, 고객들에게 선보이기로 했다. 해당 키오스크는 앞으로 리조트나 호텔, 식당, 상점 등으로 확대 설치될 예정이다. 키오스크를 통한 기부금은 모두 블록체인으로 기록해 투명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체리 측은 말했다. 체리는 현재까지 블록체인 기부 관련 특허 6개를 확보했으며 해당 모델과 함께 3건의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키오스크 프로그램 개발을 맡은 김중제 이카드밴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기부 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빠르고 편리한 결제 프로그램과 기부 관련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앞으로도 사용자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성래현 루덴스파트너스 대표는 "매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체리 기부 키오스크의 기부 메뉴를 선보이면 손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고객이 기부 메뉴를 선택해 더 많은 이웃에게 사랑을 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수정 체리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식당에서 음식을 주문하면서 손쉽게 기부할 수 있게 됐다"며 "기부에 관심이 없는 다음 세대들이 일상의 기부를 통해 미래의 자선가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체리는 국내 최초의 블록체인 기부 플랫폼으로 모금부터 사용까지 기부금 흐름의 모든 과정을 블록체인으로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등 340여 개 기부 단체가 사용 중이다. 지난 3월 누적 후원금 80억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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