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송되는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는 심형탁이 출연해 2년 공백기를 가졌던 이유를 털어놓는다.
선공개 영상에서 심형탁은 "2014년 방송 여기저기 출연하면서 사랑받았다. 일을 많이 하니까 당연히 돈도 많이 들어왔다"며 "그런데 돈을 많이 벌어도 (어머니에게) 큰돈은 한 번에 못 드려서 항상 회사에 돈을 빌렸다"고 회상했다.
이어 "빌려서 메꾸고, 빌려서 메꾸고, 반복이었다. 어느 순간 벗어나고 싶더라"며 "그래서 어머니한테 '힘들어서 더 이상 일을 못 할 것 같다. 이제 쉬고 싶다'고 말씀드렸다"고 털어놨다.
그런데 어느 날 회사로 온 편지 한 통을 받았다는 그는 "법원에서 날아온 민사 소송장이었다. 어머니가 제 이름을 대고 돈을 빌리셨더라. '나 좀 살려주세요. 죽을 것 같아요' 얘기하고 싶었다"고 고백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종방연 때도 구석에 앉아있었다. 사람들을 재밌게 해주려던 예전의 내 모습이 아니었다"며 "하나둘씩 사람들을 잃어갔다. 나중에는 일도 완전히 정리됐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1978년생인 심형탁은 18세 연하 일본인 여자친구 히라이 사야와 4년 연애 끝에 오는 7월 결혼식을 올린다. 히라이 사야는 일본의 유명 완구회사에 다니다가 퇴사하고 한국행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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