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세월호 참사 9주기를 맞은 16일 "세월호 이후의 대한민국은 이전의 대한민국과 달라야 했다"며 "하지만 (현재) 각자도생 사회로 다시 회귀하고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아이들은 우리에게 '국가란 무엇이고, 왜 존재하는지'에 대한 물음을 남겼다"며 "한 톨의 의혹도 남기지 말자는 유가족들의 외침은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우리 모두의 시대적 과제"라고 했다.
이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것은 국가의 제 1 의무"라며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의 권고사항을 충실히 이행하는 일을 포함해 나라가 나라다울 수 있도록 정치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끝으로 "9년이 지났음에도 유가족분들께 전할 적합한 위로의 말씀을 찾기 어렵다"며 "다시 한번 모든 희생자분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강선우 대변인 역시 이날 브리핑을 통해 "더 이상 비극적인 사회적 참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모든 생명이 존중받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그날의 약속과 책임을 끝까지 기억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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