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현지시간) 영국 케이블·모바일 전문 분석 사이트 cable.co.uk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한국의 1GB당 모바일 데이터 사용료는 평균 12.55달러(약 1만6400원)로 남아프리카공화국(8.93달러), 나미비아(10.52달러) 등보다 비쌌다.
특히 평균 모바일 사용료(3.12달러)와 비교했을 때는 3배 이상 높은 수준이었으며, 전체 조사 대상 233개국 중에는 10번째로 비싼 요금이었다. OECD 회원국 중에서는 한국의 모바일 데이터 비용이 가장 높았다.
한국에 이은 OECD 국가 모바일 데이터 비용은 원화 기준 △스위스(9700원) △뉴질랜드(8800원) △핀란드(7880원) △캐나다(7790원) △미국(7370원) △그리스(6950원) △노르웨이(5820원) △일본(5050원) 등 순이었다. 비용이 가장 저렴한 나라는 이스라엘(53원)이었다.
반면, 전체 조사 대상 국가 중 가장 사용료가 비싼 국가는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의 섬나라였다. 남대서양 영국령 세인트헬레나의 1GB당 평균 모바일 데이터 비용은 41.06달러(약 5만4400원)로 이스라엘의 1000배 이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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