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3조원 규모 '탄소 저감 친환경 복합물류센터' 유치 성공

머니투데이 경기=박광섭 기자 | 2023.04.14 10:02
경기도가 3조원 규모의 탄소 저감 친환경 복합물류센터를 조성하는 초대형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3일 오후(현지시각) 뉴욕 렉싱턴애비뉴에 위치한 ESR그룹 주주사이며 글로벌 사모주식펀드 회사인 W본사에서 ESR켄달스퀘어(주)와 투자유치 행사를 진행했다.

물류 부동산 개발 및 운영회사인 ESR켄달스퀘어(주)는 협약에 따라 7년간 약 23억 달러(한화 약 3조원)를 투자해 경기도내 최대인 100만㎡ 규모의 친환경 복합물류센터를 개발할 예정이다.

친환경 복합물류센터에는 △수소 물류시스템(수소충전소, 수소 지게차 등) △드론 배송 및 운영센터 △스마트팜 △신산업 테스트베드 등이 들어설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는 친환경 복합물류센터 조성을 통해 수도권 물류난 해소, 신재생에너지 활용, 대규모 고용 창출, 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규 고용효과만 5000여명, 경제 유발효과 2조5000억원, 연간 130억원 이상의 세수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김동연 지사는 "수소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친환경 복합물류센터를 조성하면서 신기술·신산업을 실증·실험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 효과도 얻을 수 있다"라면서 "단순 물류가 아니라 미래 유망 신산업을 이끌어갈 새로운 기회의 장인 만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남선우 ESR켄달스퀘어(주) 대표는 "경기도와 협력해 이 프로젝트가 친환경에도, 지역 주민에도 경기도 경제에도 도움을 주는 사업이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ESR켄달스퀘어(주)는 2014년 글로벌 부동산 운영 및 투자사인 ESR그룹이 합작 설립한 국내 최대의 물류센터 투자 및 개발 플랫폼 외투기업이다.

ESR은 글로벌 기준 1495억 달러 규모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물류 투자기업으로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호주, 인도 등 아시아 태평양지역을 거점으로 활발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13일 오후(현지시각) 김동연 경기도지사(왼쪽)가 남선우 ESR켄달스퀘어 대표(가운데)와 투자 행사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

베스트 클릭

  1. 1 300만원 든 지갑 돌려준 노숙자, 돈벼락 맞았다…"수천만원 돈쭐"
  2. 2 [단독]허웅 전 여친, 이선균 공갈사건 피고인과 같은 업소 출신
  3. 3 '합의 거절' 손웅정 "손흥민 이미지 값이라며 수억 요구…돈 아깝냐더라"
  4. 4 "물 찼다" 이 말 끝으로…제주 간다던 초5, 완도에서 맞은 비극[뉴스속오늘]
  5. 5 "허웅이 낙태 강요…두 번째 임신은 강제적 성관계 때문" 전 여친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