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2분기 흑자 전환 전망…투자의견 '매수'-한국투자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 2023.04.14 07:56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한국투자증권이 14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2만원을 제시했다. 중국 리오프닝 효과로 주요 제품 가격이 상승해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는 분석에서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1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3% 증가한 5조7000억원, 영업손실은 2390억 줄어든 161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화학 시황이 지난해 4분기 바닥을 찍고 완만히 회복한 가운데 긍정적인 래깅 효과가 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460억원으로 5개 분기 만에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제품가격 상승세가 이어져 기초소재 부문은 BEP(손익분기점)를 달성하고 LC USA는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예상된다. LC Titan의 적자는 이어지겠지만,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구 일진머티리얼즈) 실적이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만회할 것"이라고 봤다.


최 연구원은 "순수화학 시황은 증설 부담이 지속돼 정상화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면서도 "중국 리오프닝과 맞물려 재고 비축 수요가 올라오면서 주요 제품 가격이 반등해 NCC(나프타 분해 설비) 스프레드가 이미 바닥을 지났고, 하반기 적자 국면을 벗어날 것이라는 점에서 이제는 중장기 신사업 모멘텀을 반영할 여유가 생겼다"고 분석했다.

베스트 클릭

  1. 1 의정부 하수관서 발견된 '알몸 시신'…응급실서 실종된 남성이었다
  2. 2 "나이키·아디다스 말고…" 펀러닝족 늘자 매출 대박 난 브랜드
  3. 3 [단독]음주운전 걸린 평검사, 2주 뒤 또 적발…총장 "금주령" 칼 뺐다
  4. 4 "건드리면 고소"…잡동사니로 주차 자리맡은 얌체 입주민
  5. 5 "갑자기 분담금 9억 내라고?"…부산도 재개발 역대급 공사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