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6% 상승한 2만8156.97에 장을 마쳤다. 개장 초 약보합으로 출발하며 방향성을 찾던 도쿄증시는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추세와 고금리 행진이 마무리될 것이라는 관측이 대두되면서 오름세로 전환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분석했다.
전날(현지시간) 공개된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등 은행권 위기가 경제에 미칠 영향을 고려하면서 올해 하반기부터 완만한 경기 침체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침체기를 벗어나는 데는 2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그 수준이 경미할 것이라고 전망한 데에 투심은 안도하는 모습이었다.
중화권 증시는 정국 불안과 대형종목 악재가 이어지며 하락 마감했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0.27% 하락한 3318.36을, 대만 자취안지수는 0.80% 하락한 1만5804.76을 기록했다. 상하이지수는 장중 한때 3310까지 밀렸지만 이날 오후 정부가 발표한 수출지수가 6개월 만에 처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낙폭을 줄였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보다 0.083% 빠진 2만293.05을 가리키고 있다. 홍콩 증시는알리바바 그룹발 자산축소 소식에 장 초반 2만선을 반납했다가 오후 들어 매수세가 유입되며 하락분을 만회하는 추세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