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선박 제조사 빈센, 선박용 배터리 시스템 형식 승인 획득

머니투데이 영암(전남)=나요안 기자 | 2023.04.13 11:21

해수부와 한국선급 동시 승인…전기추진 선박기술 경쟁력 높여

빈센의 선박용 리튬-이온 배터리 시스템/사진제공=빈센.
친환경(전기 및 수소 하이브리드) 소형선박 및 선박용 연료전지 제작 전문 업체인 빈센이 선박용 배터리 시스템 형식 승인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빈센은 최근 해수부, 한국선급으로부터 동시에 선박용 배터리 셀, 모듈, 시스템에 대한 형식 승인을 받았다.

빈센의 선박용 배터리 시스템은 한국전기연구원(KERI)으로부터 배터리 셀의 열 폭주 전이 시험, 과전류 시험 등 50여개가 넘는 항목에서 모두 안전기준 시험을 통과했다. 승인이 완료된 설비는 다음달부터 운항예정인 14m급 전기추진 선박에 탑재돼 시운전에 들어간다.

빈센은 친환경 선박기술의 시발점으로 선박용 PEMFC(Proton Exchange Membrane Fuel Cell)와 형식 승인을 획득한 LIB(Lithium Ion Battery)를 전원으로 하는 하이브리드 추진체계도 개발하고 있다. 선박용 연료전지 시스템은 자동차용 대비 시스템 출력의 장기 내구성 및 기계적 내구성이 필요해 선박용 연료전지 설계기준을 적용한 연료전지 모듈 개발이 필요하다.

이칠환 빈센대표는 "지난해 '해상용 수소연료전지 전력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한국선급(KR)으로부터 기본인증( AIP)을 받음으로써 공신력 있는 기관을 통한 기술적 적합성을 인정받았다"며 "개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친환경 선박 개발 및 보급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함으로써 경쟁력을 높이고 나아가 무탄소 선박 실현을 앞당기는 데 기여할 수 있게 되어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말했다.


한편 빈센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조선, 해양 산업 박람회인 SEA ASIA 2023 참가한다.

또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국가정원 뱃길 전기 선박 제작 및 구매 수주에 성공, 오는 10월까지 개최되는 순천만국가정원박람회에서 운항하는 14m급 전기선박 '정원드림호'를 설계, 건조했다. '정원드림호' 다음달부터 운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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