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그룹 계열사 삼표산업이 12일 레미콘 믹서트럭 교통사고 위험을 낮출 AI(인공지능) 영상관제 시스템 현장 테스트를 진행하고 수도권 운행 차량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한다.
AI 영상관제 시스템은 믹서트럭이 차선을 이탈하거나 주변에 보행자가 접근하면 경고음을 울려 알려준다. 기존 데이터베이스로 믹서트럭 사고 유형과 운전자 운행 패턴 정보를 전달하는 것에서 사고 위험 대응 체계까지 안전주행 범위가 넓어지게 된 것이다.
삼표산업은 시스템을 우선 수도권 내 레미콘 직영차량 100대에 설치하고 비수도권, 다른 사업부 벌크시멘트트레일러(BCT), 덤프트럭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윤인곤 삼표산업 대표는 "긴급 상황을 실시간 알려줘 사고 위험을 낮추는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점차 적용 범위를 넓혀 산업현장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삼표산업은 지난해 9월 믹서트럭이 레미콘 잔류물을 세척할 때 운전자가 추락하지 않도록 공장에 자동 살수 장치를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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