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서 "미국 정보기관의 대통령실 도청 의혹이 일파만파인데 정부는 의혹 규명보다는 합리적인 문제 제기를 틀어막는 데만 집중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동맹의 핵심 가치는 상호 존중과 신뢰"라며 "공동이익을 위해 힘을 모을 때는 모으더라도 친구의 잘못은 지적하는 게 성숙한 동맹"이라고 했다.
이어 "정부는 무너진 안보 기강을 바로잡아야 한다"며 "북한 드론에 서울 하늘이 뚫리고, 대통령실이 외국 정보기관 도청에 노출되는 일이 결코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국회 차원의 진상규명을 서두르겠다"며 "대통령실 보안을 강화하는 입법 조치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