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강문동의 한 카페 사장은 11일 SNS(소셜미디어)에 "강릉시 화재 관련 소방, 경찰, 군인 그 밖에 공무원분들께 커피 무상 제공합니다"라고 적힌 종이를 공개했다.
사장은 "10년 넘게 경포 수난 전문의용소방대 활동하고 있다. 현재 상황이 많이 안 좋은 것을 더욱 공감한다"며 "이에 며칠간 정상 영업을 포기하고 고생해주시는 분들께 아주 작은 나눔을 하려 한다"고 했다.
이어 "현재 긴급 대피로 가실 곳 없는 분들도 필요하면 간단한 요깃거리와 음료를 제공하겠다. 편히 쉬어가도 된다"고 했다.
끝으로 사장은 "이제 산불 진화 지원하러 간다. 더불어 사는 강릉 시민분들 화이팅"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해당 글에는 감동한 누리꾼들과 강릉 시민들 감사 인사가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사장님 정말 멋지다", "강릉 소식 듣고 마음 아팠는데 너무 감사하다", "강릉 가게 된다면 꼭 들러야 할 카페다" 등 댓글을 남겼다.
이런 가운데 홍성군 서부면에 위치한 한 카페가 간판에 "커피 무료, 산불 진화 소방대원·경찰·공무원분들 부담 없이 들어오세요. 감사합니다"라는 종이를 써 붙여 화제가 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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