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방송되는 채널A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에서는 고두심, 김정환 모자(母子)가 태안 여행을 하던 중 인생수목원을 발견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1979년 미국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고(故) 민병갈 박사가 설립한 수목원에는 1만6000여종의 희귀식물이 가득하다. 고두심은 수목원에 들어서자마자 시선을 사로잡는 수많은 식물을 보고 감탄한다.
수목원 직원은 고두심에게 민 박사를 수목장한 목련 나무를 소개한다. 그는 민 박사가 생전 '내가 죽거든 묘지를 쓰지 말고, 그 자리에 나무 한 그루를 더 심어라'는 유언을 남겼다고 설명한다.
이를 들은 고두심은 김정환에게 "수목원이랑 잘 이야기해서 엄마도 여기에 수목장해주면 안 될까?"라고 깜짝 유언을 남겨 모두를 놀라게 한다.
고두심은 김정환과 함께 카트를 타고, 폐교를 리모델링한 카페에서 김정환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속 깊은 대화를 나눈다. 11일 오후 8시10분 방송.
1951년생인 고두심은 1972년 MBC 5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1976년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김정환과 딸 한 명을 뒀고 결혼 22년 만인 1998년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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