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NOW]충남, 토마토값 대책 마련…"소비 촉진 행사 진행"

머니투데이 홍세미 기자 | 2023.04.11 15:27
▲방울토마토 주산지인 논산지역 한 방울토마토 농가가 식중독을 일으킨 신품종 방품토마토 폐기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논산시
충남도가 토마토 소비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소비 촉진 행사를 진행한다.

11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방울토마토를 먹은 소비자에게서 구토 증세가 발현됐다는 언론보도 이후 방울토마토 가격이 급락, 관련 농가들이 생산·출하·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이달부터 6월까지 도내 토마토가 집중적으로 출하돼 수량 증가로 인한 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도는 토마토 소비 촉진을 지원하기 위해 농협 충남세종본부와 함께 수도권 중심 농협 하나로마트 등의 매장에서 다음달까지 순차적으로 판촉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판촉 행사는 이날부터 20일까지 오아시스 오프라인 매장 50여 곳과 온라인 매장에서 진행하고, 14일부터 30일까지는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실시한다. 다음달에는 이마트 등 대형 유통매장을 통한 판촉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충남 부여군은 대대적인 방울토마토 판촉 행사에 나서기도 했다. 10일 군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열린 행사에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 박정현 군수, 지역농협 조합장, 시민단체 등이 참석해 방울토마토 1박스(3㎏)를 6400원에 할인 판매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행사 진행 품종은 산지 농협을 통해 철저히 관리되고 있는 안전한 품종"이라며 "비타민이 풍부하고 항산화, 면역력 향상, 혈당 개선, 고혈압·골다공증 예방 등 건강에 좋고 맛도 좋은 안전한 충남산 토마토 소비에 동참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 논산시는 성동면에 있는 농장을 시작으로 식중독 유발 토마토 품종에 대한 전격적인 폐기 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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