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박 원내대표와 만나 "(박 원내대표가) 협상 전반에 대해 이해가 높기 때문에 파트너로서는 정말 최고의, 베스트 파트너인데 임기가 다 돼가 대단히 아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21대 국회가 1년 밖에 남지 않았다. 남은 1년이라도 국민들께 정말 신뢰받는 모습을 함께 보여드려야 할 막다른 골목까지 왔다"라며 "지금처럼 조금도 양보하지 않고 그 길로만 간다면 결국 우리 국회는 국민들에게 외면받고 자칫 공멸의 길로 갈 수 있다는 절박함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모든 현안을 박 대표님과 상의하면서 양보하고 타협할 수 있는 지점이 있다면 그 지점에서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박 대표님의 환대에 감사드리고 정말 잘 협조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이에 대해 박 원내대표는 "평소 소통이 잘되는 여당 원내대표를 모시게 돼 기대가 크다"며 "소통하고 협의하면서 국민 눈높이에 맞고 민생을 우선시하는 일하는 국회의 모습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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