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박사는 이날 "창경궁 숲은 1년간 이산화탄소 흡수량은 헥타르당 총 5.7톤, 대기오염물질 저감량은 164.3kg으로 울창한 산림과 유사한 환경가치가 있다"며 "이를 경제적 가치로 환산하면 매년 2억400만원 이상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라며 설명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개최한 이번 심포지엄엔 한국전통문화대학교와 서울대 환경대학원, 경희대, 시민환경연구소 등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각 기관과 학계 전문가들도 창경궁을 비롯한 궁능의 숲은 찬바람을 도심으로 전달해 기온을 조절함과 동시에 이산화탄소(CO2)의 흡수원으로도 매우 중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지속적인 관측과 주기적인 수목의 건강 검진도 필요하다고도 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