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소니드는 폴란드 국영 '우카시에비츠 산업자동화연구소(PIAP)'와 산업재해 방지 AI 로봇 및 군용·경찰 로봇 공동 개발을 위한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소니드와 PIAP는 업무협약(MOU)도 체결하고 로봇 개발 고도화 및 양산에도 나서기로 했다.
소니드는 로봇 개발과 제조를 위한 자금을 투자한다. 자회사인 디펜스코리아와 소니드로보틱스가 AI 및 자율주행, 애드온 기술 개발을 맡는다. PIAP는 다목적 대형 로봇 등의 제조 및 공급을 담당한다.
소니드는 최근 뉴코리아전자통신과 컨소시엄을 꾸려 재난 방지를 위한 산업재해 방지 AI 로봇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이달 초 시연한 로봇에는 PIAP가 개발한 다목적 대형 로봇에 디펜스코리아와 소니드로보틱스의 AI 및 자율주행, 애드온 기술 등이 탑재됐다.
산업재해 방지 AI 로봇은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위험지역 내 가스 누출 차단과 장애물 제거, 화재지역 진입 등도 용이하다. 지뢰 제거나 폭발물 탐지 등 군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소니드 관계자는 "PIAP와 협력해 산업재해 방지 AI 로봇 고도화 및 양산, 군용·경찰 로봇 개발을 진행할 것"이라며 "양산에 성공해 산업용·군용 AI 로봇 분야에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 잠재적 고객이 실제 사업에도 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