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과 주가 격차 과해"…證, 엘앤에프 목표가 '상향'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 2023.04.10 09:11

대신증권, 엘앤에프 '매수' 의견…목표주가 38만원→43만원 '상향'


대신증권은 엘앤에프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8만원에서 43만원으로 13% 상향했다. 경쟁사인 에코프로비엠 주가가 올해 들어 급등해 엘앤에프와의 격차가 지나치게 벌어졌다고 판단하면서다.

10일 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엘앤에프는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이를 상회하는 경쟁사 에코프로비엠의 가파른 주가 상승으로 양사 간 시가총액 차이가 통상 30% 수준에서 55%로 확대됐다"면서 "엘앤에프의 상대적인 할인 요소를 감안해도 격차는 과하다"고 판단했다.

대신증권은 엘앤에프가 2023년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한 1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 늘어난 56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증권가 전망치 평균)를 23% 하회할 전망"이라며 "판가(P)는 환율의 하락으로 전 분기 대비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고객사의 재고조정 영향으로 출하량(Q)은 기존 가이던스에 못 미치는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이 예상된다"며 "특히 1분기 유럽향 테슬라(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탑재) EV(전기차) 판매량이 전 분기 대비 16% 감소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2분기부터는 재고조정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해당 분기 매출액은 1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84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 연구원은 "올해 2분기에 재고조정 영향에서 벗어나며 출하량이 전 분기 대비 30% 증가하고 신규 캐파 가동률 상승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또 최근 IRA(인플레이션감축법) 세부 규정 발표로 그동안 지연됐던 북미를 포함한 국내외 투자계획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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