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코요태' 빽가(42)가 어린 시절 어머니의 담배 심부름 때문에 영어를 배웠다고 밝혔다.
7일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76회에서는 빽가와 그의 어머니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솔직한 입담으로 최근 예능 섭외 1순위라는 빽가는 "갑자기 너무 많이 (방송에) 불러주시니까 신기하다"며 "얼마 전에 코요태 멤버들을 만났는데 이름을 안 부르고 '오~ 대세'라고 하더라. 그렇게 약을 올린다"고 말했다.
빽가 어머니 역시 화끈한 입담을 선보였다. 그는 "오늘이 내 은퇴 방송일 것"이라며 "(아들이) 좋은 일이 아니라 자기 욕먹었던 일을 신나서 말하고 다닌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아들이) 집안에 비리란 비리는 다 말하고 다녀서 의도치 않게 대세 아닌 대세가 됐다"며 "집에 가서 아들을 혼내야 할 것 같다"고 부연했다.
빽가는 자신이 영어를 빨리 깨우치게 된 계기는 어머니의 담배 심부름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지금은 단종됐는데 옛날에 88담배란 게 있었다"며 "그 담배 종류가 라이트와 골드로 나뉘었다. 그때 엄마가 88담배 골드를 피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엄마가 맨날 골드를 사 오라고 했는데 GOLD의 뜻이 뭔지 항상 궁금했다"며 "이후 영어를 읽는 걸 깨닫게 됐다. 다음부터는 모든 영어를 볼 때마다 읽고 뜻을 찾아보곤 했다"고 밝혔다.
또 빽가 어머니는 아들 카드로 생활 중이라는 소문에 대해 "생활비 전부를 쓰진 않는다. 우리 남편도 돈을 벌고 있다"고 발끈했다. 그는 "아들 카드를 즐겨 쓰긴 한다"며 "여기 나오려고 안경도 (아들 카드로) 새로 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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