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못하는 미국인이 "아이씨"…'더 글로리' 인기가 만든 풍경

머니투데이 하수민 기자 | 2023.04.07 14:39

블룸버그통신 "한국 비속어 국제 공용어 됐다"

더글로리 (넷플릭스 홈페이지 캡쳐)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가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으자 극 중에서 사용되는 '아이씨' 등의 비속어가 국제공용어가 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기생충, 오징어게임에 이어 더 글로리가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면서 한국의 비속어마저 국제적으로 유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 글로리 열혈 팬인 샤넷 톰슨은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본인도 모르게 "아이씨" "젠장"등의 비속어를 내뱉는다. 미국 LA에 거주하는 톰슨은 한국어를 전혀 하지 못한다. 더 글로리를 보면서 한국의 비속어가 입에 붙은 것이다.

그는 드라마 더 글로리를 계기로 한국 문화에 푹 빠졌다. 한국 음식을 맛보기 위해 한국식당에 자주 가고, 2025년에는 한국을 여행할 계획까지 세웠다.


더 글로리는 지난 3월 2주 연속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본 드라마로 선정됐다. 이 드라마는 넷플릭스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두 개의 영어 드라마를 합한 것보다 더 많이 회원들이 시청했다.

아르헨티나, 프랑스,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90개국 이상에서도 넷플릭스의 가장 인기 있는 드라마 상위권 10위 안에 들었다.

기생충, 오징어게임에 이어 더 글로리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한국의 비속어도 이제 전 세계적으로 유행할 태세라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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