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소프 의원은 전날 정 회장과 만남을 가졌다. 오소프 상원의원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공장 건립에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이에 대해 정 회장은 공장 건설 및 IRA 발효에 대한 현대차그룹의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조지아 주 브라이언 카운티(Bryan County)에서 전기차 전용 신공장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yundai Motor Group Metaplant America·HMGMA)'를 건설한다.
HMGMA는 1183만㎡(약 358만 평) 부지에 연간 30만 대의 전기차를 양산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진다.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공장 건설에 착수해 2025년 상반기부터 전기차 양산에 들어간다.
현대차그룹 차원의 첫 공장인 HMGMA에선 현대차 뿐 아니라 기아, 제네시스 등 3개 브랜드의 전기차를 생산한다. 다차종의 전기차를 탄력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현지 고객의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한편 오소프 의원은 만 36세로 바이든 대통령의 측근으로 분류된다. 바이든 대통령의 최연소 국회의원 당선 기록을 갈아치운게 오소프다. 오소프 의원은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방한했으며 방한 기간 동안 현대차, SK, 한화 그룹 등 재계 인사들과 면담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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