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을 태운 일본 육상자위대 비행대 소속 헬리콥터가 오키나와 상공에서 사라졌다.
6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NHK 등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이날 오후 4시33분경 오키나와현 미야코지마 주변에서 비행 중인 육상자위대 헬기가 레이더에서 사라져 수색에 나섰다고 발표했다. 14인승인 해당 헬리콥터에는 조종사와 정비원 각각 2명씩 4명과 대원 6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라진 헬리콥터는 구마모토현에 있는 육상자위대 제8사단 제8 비행대에서 소속된 UH-60JA 다용도 헬리콥터로, 항공수송이나 항공정찰에 쓰였다고 닛케이는 설명했다. 당초 이 헬리콥터는 오후 3시 46분 미야코섬에서 이륙해 주변을 비행한 뒤 오후 5시5분경 같은 기지에 착륙할 예정이었다고 방위성은 전했다. 일본 기상청은 헬리콥터가 사라진 당시 미야코지마 주변에서 번개 등은 없었다며 악천후에 따른 사고가 아니라고 전했다.
한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오후 총리 관저를 나서면서 "방위성에서 상황을 확인 중"이라며 인명 구조를 최우선으로 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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