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는 이성희 회장과 응우옌 응옥 바오 베트남협동조합연맹(VCA) 회장, 박종경 주베트남 대한민국대사관 총영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4일 하노이 롯데호텔에서 '농협중앙회 베트남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농협중앙회는 베트남사무소를 중심으로 △동남아지역 수출확대 △계열사 사업지원및 시너지 효과 창출 △신사업 발굴 △정부 및 유관기관 협력관계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협은 2009년 NH투자증권 베트남사무소를 시작으로 NH농협무역, NH농협은행 하노이지점을 잇따라 설립했으며 이후 금융과 유통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성희 회장은 지난 3일 응우옌 응옥 바오 VCA 회장과 농협김치, 가공식품 판매 등을 내용으로 하는 '농업분야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농협은 이를 통해 VCA산하 전국 128개 꿉(Co-op) 마트를 중심으로 농협김치를 판매할 계획이다.
또 △VCA와 공동연수 등 상호교류 강화 △양국 상품판대 확대 △농협금융의 성장경험 공유 및 협력 △농협계열사의 베트남 내 활동 지원 등 양측 협력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VCA는 농업·신용·서비스·운송·소상공 등 모든 업종별 협동조합을 산하에 둔 베트남 최상위 협동조합 기관이다. 2만 7000여개 협동조합(조합원수 930만명)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전 세계적인 K-푸드 열풍에 맞춰 '한국농협김치'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품상품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해외시장 개척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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