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 전 사업 부문서 고른 성장…목표주가 10만원-IBK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 2023.04.05 07:56
SPC삼립 제품인 '토게피의 순백우유호빵'과 '잠만보의 크리미단팥호빵'. /사진= SPC삼립
IBK투자증권이 5일 SPC삼립에 대해 올해도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원을 제시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SPC삼립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5% 오른 8012억원, 영업이익은 6.1% 오른 144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베이커리, 푸드 등 전 사업부문에서 고른 외형 성장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원가 부담이 일부 남아있어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은 소폭 하락하겠지만 시장 기대치에는 부합할 전망"이라고 봤다.

이어 "푸드 부문은 부진, 베이커리와 유통 부문 실적은 양호할 전망"이라며 "베이커리 부문에선 1월 말 주력 양산빵 제품 가격을 인상했고 포켓몬빵 매출이 약 300억원으로 크게 증가해 견조한 외형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시기상 고점에 매입한 소맥, 팜유 등 주 원재료를 사용하며 매출 원가율이 상승, 영업마진율은 축소될 전망"이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푸드 부문에선 거리두기 종료 이후 가평휴게소 이용자 수가 증가하며 휴게소 영업 적자 폭이 축소될 전망"이라며 "유통 부문에서는 실내 마스크 해제 이후 외식 수요 회복이 본격화되며 식자재 물동량이 증가했고, 저수익 거래처 구조조정 및 물류시스템 효율화로 수익성 개선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작년만큼은 아니지만 올해 2분기부터 투입 원가부담 완화, 하반기 신규 캐릭터 빵 출시, 휴게소 영업이익 흑자 전환 등으로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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