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업은 국민과 기업에게 메타버스를 활용한 비대면 업무 경험을 확산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취지다. 작년 시범사업에서는 300여명의 직장인이 제주 대정읍, 충남 서천군, 포항시 등 3개 지역에서 참여했다.
올해 사업 공모는 오는 5일부터 내달 8일까지 진행된다. 메타버스 노마드를 위한 업무·생활 공간과 시설을 미리 확보한 지역 소재 영리·비영리법인이 신청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총 5개 지역 운영기관을 선정해 지역당 최대 1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 기관은 올 6~11월 해당 지역의 메타버스 노마드 지원 사업을 주관하며 업무용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사무 장비 등 메타버스 기반 업무 환경을 참가자들에게 제공하게 된다. 아울러 참가자들이 업무시간 외 생활할 수 있는 시설과 함께 관광·레저, 특산물 생산·가공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체험 활동, 행사 참여도 지원한다.
오용수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메타버스는 멀리 떨어진 사람과 함께 있는듯한 실재감을 느끼며 시공간 제약 없이 효율적으로 소통·협업할 수 있는 유용한 업무 수단"이라며 "메타버스에서 일하며 그 효용성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면, 메타버스는 우리 일상생활에 점점 더 자연스럽게 녹아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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