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열기 살아있네~" 휘경자이 특공 평균경쟁률 '15대1'

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 2023.04.03 19:50
휘경자이 디센시아 특공 청약 현황/자료=청약홈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휘경자이 디센시아 아파트 특별공급 371가구 모집에 5577명이 신청했다. 평균 경쟁률 15.03대 1이다. 최근 서울 분양가가 상승하는 추세인 가운데, 평균 분양가를 3.3㎡당 2930만원으로 책정한 휘경자이가 비교적 저렴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규제가 해제된 효과도 있다.

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접수를 받은 휘경자이 디센시아 아파트 특별공급 371가구 모집에 5577이 몰렸다. 생애최초, 신혼부부, 다자녀가구, 노부모부양, 기관 추천 등을 대상으로 한 특별공급이다.

전용 39㎡ 생애최초 특공에는 2가구 모집에 362명이 몰려 181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평형 신혼부부 특공은 4가구 모집에 11명이 신청해 2.75대1을 기록해 상반된 결과를 받게 됐다.

전용 59B㎡ 생애최초 특공은 24가구 모집에 1333명이 지원해 55.54대 1로 집계됐다. 같은 타입 신혼부부 특공은 50가구 모집에 420명이 신청해 8.4대 1 경쟁률을 나타냈다.

전용 59D㎡ 생애최초 특공은 24가구 모집에 1001명이 신청했다. 41.7대 1 경쟁률이다. 같은 타입 신혼부부 특공은 49가구 모집에 284명이 신청했다.

총 70세대가 배정된 다자녀가구 특공에는 47명이 신청했다. 전용 84㎡ 와 전용 59㎡A를 제외한 타입에서 미달이 났다. 70가구가 배정된 기관추천에는 82명이 신청해 일부 평형 미달을 기록했다.


오는 4일에는 일반공급 1순위, 5일에는 2순위 청약을 각각 접수한다. 규제 해제 후 서울 중소형 추첨제 물량이 나와 일반 공급 경쟁률도 높을 전망이다.

조합은 앞서 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 분양보증을 받고 평당 평균 2930만원으로 분양가를 정했다. 단순계산하면 전용 59㎡는 평균 7억3000만원대, 84㎡는 9억9000만원대에 분양가가 정해졌다.

휘경자이는 지하철 1호선 회기역과 외대앞역에 인접한 단지다. 지하 3층 지상 최고 35층 14개동 총 1806세대 중 700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별 분양 세대수는 △39㎡ 19세대 △59㎡ 607세대 △84㎡ 74세대다. 700세대 중 371세대가 특공 물량이다. 나머지 329세대는 일반분양 물량으로 배정됐다. 2025년 6월 입주 예정으로, GS건설이 시공사를 맡았다.

휘경자이 디센시아와 견줄만한 단지로는 지난해 11월 청약을 실시한 서울 중랑구 중화1구역 리버센 SK뷰 롯데캐슬 단지가 있다. 이 아파트 분양가는 84㎡당 2893만원으로 전용 84㎡는 평균 9억4300만원 수준이었다. 8개동 1055세대 중 501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이었는데, 1순위 청약에서 평균 6.2대 1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완판에 성공했다.

정부가 올초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을 제외한 모든 지역을 규제 지역에서 푼 뒤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에는 가점제 40%, 추첨제 60%가 적용된다. 추첨제는 청약 가점과 상관없이 입주자를 뽑는다. 전매제한 기간도 1년으로 대폭 줄어들 예정이다. 당첨이 됐을 경우, 입주 때까지 중도금과 잔금을 부담하는 대신 1년 뒤에 분양권을 파는 선택을 할 수 있다는 의미다. 1주택자 기존주택 처분 의무와 실거주 의무도 사라졌다. 휘경자이에도 동일한 조건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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