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티드랩 실적지표 개선세, 50억 자사주신탁 등 주주가치 제고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23.04.03 16:00
AI(인공지능) 기반 HR(인적자원관리) 테크 기업 원티드랩이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 실천에 본격 나선다.

원티드랩은 3일 공시를 통해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50억원 규모의 자사주 신탁 계약을 삼성증권과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이달부터 10월까지다.

자사주 취득은 원티드랩의 적극적인 주주이익 환원을 위한 것이며, 추후 △인수합병(M&A) 재원 △임직원 보상 등에 적절히 활용될 수 있다. 원티드랩은 지난 30일 제8회 정기 주주총회에서 2022년 재무제표를 확정함에 따라 배당 또는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 정책에 사용할 수 있는 배당가능이익 294억 원을 확보한 바 있다.

이날 원티드랩은 3월 채용지표도 공개했다. 원티드랩 매출의 근거 지표가 되는 합격수는 1249건으로 전월 대비 19% 늘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하락세를 끊고 상승세로 전환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는 설명이다.


신규 공고 수도 5266건으로 3개월 연속 회복세를 이어갔다. 지원 수도 19만9801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개인 회원 수는 293만명, 기업고객 수는 2만3000곳으로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이복기 원티드랩 대표는 "국내 이직자 수는 12월 저점 이후 산업 전반적으로 20% 이상 회복되는 추세"라며 "이는 우량 기업들이 인재 채용 확대에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또 "원티드랩은 AI 중심의 HR 테크 기업으로서 수시 채용, 디지털 전환 등을 기회 삼아 매년 약 2배씩 성장해왔다"며 "독보적인 빅데이터와 최신 GPT 기술 접목을 통해 HR 시장을 리드하고 이에 따른 성장 과실을 임직원, 주주 등과 함께 나눌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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