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첫 견학 간 딸 미행한 남편, 학원도 따라가" 아내의 토로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3.04.03 14:00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예고 영상

딸 바보 남편과 교육관으로 갈등을 겪는 아내가 고민을 털어놓는다.

3일 방송되는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41세 동갑내기 부부가 의뢰인으로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 아내는 남편이 딸을 너무 과잉보호해 딸이 독립적으로 못 자랄까 봐 걱정이라고 밝힌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예고 영상

7살 딸의 등·하원을 책임지기 위해 회식도 참여하지 않는다는 남편의 이야기에 MC 서장훈은 "아내 입장에선 최고의 남편이다. 행복해서 고민인 거냐"고 묻는다.

그러자 아내는 남편과 교육관으로 갈등을 빚고 있다고 말한다. 남편은 딸이 유치원에서 첫 견학을 간 날, 회사에 휴가를 내고 미행해 따라가기까지 했다고.

반면 아내는 내년에 초등학교에 들어갈 딸을 강하게 키우고 싶어 한다.


그러나 남편은 여전히 자신의 교육법이 문제없다고 생각한다며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수학여행 대신 가족여행을 갈까 생각 중"이라는 계획을 밝힌다.

이외에도 남편이 딸의 학원에 따라가 하는 행동들이 밝혀지자 MC 이수근은 "학원 선생님도 불편할 것 같다"며 당황하고, 학원 원장인 아내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결국 MC 서장훈은 미래의 상황을 가정하며 "남편은 그때 상처받을 것"이라고 조언을 건넨다. 그러면서 아이의 자립심을 기를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한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딸을 향한 깊은 애정에도 불구하고 남편의 부족한 돌봄 스킬이 드러나 눈길을 끈다. MC 서장훈은 "아이가 이렇게 하고 있으면 해결을 해줘야 한다"며 도움을 주고, 남편은 "아직 배워야 할 게 많다"라며 반성한다.

한편 자녀 교육관으로 부딪치는 부부의 이야기와 MC 이수근, 서장훈의 조언은 3일 저녁 8시30분 방송되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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