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한 男배우 눈물…성추행 누명에 옥살이→소속사 계약해지

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 2023.04.03 11:16
/사진=채널S '진격의 언니들'
뮤지컬 배우 강은일(28)이 성추행 누명으로 5개월간 억울하게 수감 생활했던 과거를 떠올린다.

오는 4일 방송되는 채널S '진격의 언니들'에는 강은일이 출연해 고민을 털어놓는다.

MC 김호영은 "아는 동생이 왔다"며 격하게 반긴다. 강은일은 "2016년 뮤지컬 '아이다'에 출연할 때 선배님과 같은 역할을 했었다"며 김호영과의 인연을 공개하고, 김호영은 "난 2005년에 이미 했었지"라며 자신이 대선배인 것을 강조한다.

강은일은 "성추행 누명으로 피해를 본 사람이 아닌 배우 강은일로 각인되고 싶다"는 고민을 토로한다. 그는 "성추행 누명으로 기소돼 징역 6개월을 선고받았다. 수갑 차고 구치소로 넘어갔다"고 고백한다.
/사진=채널S '진격의 언니들'
앞서 강은일은 2018년 3월 서울 한 음식점에서 고등학교 동창들과 술자리를 가졌다. 당시 자리에 있었던 동창의 지인인 여성 A씨는 화장실에 갔을 때 강은일이 자신을 뒤따라와 추행했다고 주장하며 고소했고, 결국 강은일은 재판에 넘겨졌다.

1심 재판부는 2019년 9월 "A씨를 추행한 사실을 인정할 수 있다"며 징역 6개월을 선고, 교도소에 수감된 상태에서 항소한 강은일은 2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5개월간의 수감 생활은 끝났지만 법정 공방은 대법원까지 이어졌고, 강은일은 지난해 4월 무죄를 확정받으며 누명을 벗었다.


강은일은 "1심에서 법정 구속이 되고 출연 예정이었던 작품에서 모두 하차했다. 얼마 뒤에는 소속사로부터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다"며 힘들었던 순간을 떠올린다.

사건의 전말에 대해 말하던 강은일의 눈시울은 붉어지고, MC 박미선은 "모든 상황이 안 좋았구나"라며 안타까워한다. 장영란도 "이게 무슨 일이냐"며 충격에 빠진다. 강은일의 인생을 파멸로 몰고 갈 수 있었던 사건은 오는 4일 '진격의 언니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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