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11시53분 서울 종로구 부암동 인근 인왕산 6부 능선에서 산불이 발생해 소방당국이 헬기 등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2시 언론 브리핑을 통해 "연기 상태로 볼 때 70~80% 진화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현재까지 입산했던 등산객은 모두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산불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소방 당국은 이날 낮 12시29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낮 12시51분 대응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고 산불진화헬기 9대, 산불진화장비 44대, 인원 125명을 긴급 투입, 산불 진화에 집중하고 있다.
당국은 입산을 통제하는 한편, 홍제동 개미마을 등 인근 주택가로 연기가 확산되는 데 따라 주민들에게 대피를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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